작은 종이 한 장 정도의 그림이 그 어떤 ‘명작’이라고 칭해지던 작품들보다도 강렬하게 인상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. 화가의 이름은 오딜롱 르동(Odilon Redon). 푸르고 창백한 배경의 그림 속으로 녹아 들어가듯 그려진 사람과 꽃의 모습은 다른 어떤 화가들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기묘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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